작년 9월 12일에 주문 후 지금에서야 쓰는 후기입니다. 이제서야 쓰는 이유는 장시간의 실사용을 통해 보다 정확한 후기를 남기기 위해서였지만, 사실 처음 한 달 간 입은 뒤로는 한 번도 입은 적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에서도 간간히 보였던 넥라인 관련 문제 때문이었죠.
저는 화이트와 헌터 블랙을 주문했는데, 헌터 블랙은 그나마 덜했지만 화이트의 넥라인 수축이 매우 심했습니다. 한번 세탁하니 바로 확연하게 넥라인이 변형된 것이 눈에 보였고, 두세번을 거치자 같이 올린 사진처럼 완전히 걸레짝이 되었죠. 그 후로는 도저히 입을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옷장 구석에 처박혀 있습니다.
이 문제를 좀 더 일찍 알렸다면 환불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미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그런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 상품의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러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본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정리하자면, 넥라인 수축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진 구매를 보류하시는 것을 정말 진심으로 제안합니다.
p.s: 이 문제와 별개로 색감은 둘 다 제게 별로였습니다. 피부색이 누런 저에게 퓨어화이트는 잘 안맞더군요. 누런 피부는 오프화이트나 크림 화이트(웜G)가 더 잘 어울리겠다는 사실을 이 때 처음 알았습니다. 헌터 블랙도 제 기대와는 영 다른 컬러라 생각보다 손이 잘 안 갔습니다. 설명 페이지에서는 이렇게 그냥 짙기만한 초록색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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